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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탐방기] 4. 원더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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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댕댕이와 함께하는 하루, 원더펫

반려동물 인구 천만 명 시대, 하지만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일은 아직 쉽지 않다. 예쁘고 좋은 숙소는 반려동물 출입 금지인 곳이 대부분이고 애견 동반 가능한 펜션은 일반 숙소에 비해 훨씬 비싸다. 게다가 반려동물과 펜션에 가도 방안에 케이지를 둬야 하거나 공동 운동장에서 목줄을 착용하고 놀아야 하는 곳이 많다. 견주들이 원하는 것은 한 가지다. 우리 강아지가 자유롭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이면 그만이다.

전원주택이 모여있는 청도군 각북면에 자리한 애견 펜션 원더펫은 애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전용 마당과 온 집안에서 강아지와 함께 뒹굴 수 있는 곳이다. 청도는 대구, 울산, 부산에서 한두 시간이면 올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오랫동안 비어있던 전원주택을 단장해 애견 펜션으로 꾸몄다. 원더펫은 2층을 포함해 방3개, 화장실 2개, 바비큐장, 넓은 잔디마당의 독채를 오롯이 한 가족이 사용한다.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어요. 다른 강아지들과 싸우거나 부딪히지 않고, 목줄을 풀어놓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이요.”

전원주택이 모여있다는 것은 공기 좋고 풍경 좋고 지내기 좋은 평화로운 곳이라는 보장이기도 하다. 자동차 소음보다는 새소리 물소리가 가깝게 들리고, 아스팔트 바닥이 아닌 폭신한 흙길을 밟을 수 있다. 원더펫 바로 옆 청도천을 따라 산책을 즐기기도 좋고 여름엔 넓은 수영장도 있어 물놀이를 좋아하는 댕댕이들에겐 천국 같은 곳이다.

원더펫이 들어서면 수많은 강아지들이 친구의 방문을 반긴다. 펜션 사업을 시작하기 오래전부터 유기견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해오던 최형규 대표가 봉사를 다니던 곳 단체장과 협의해서 원더펫의 한 공간에서 유기견을 돌보기 때문. 이곳에서 아픈 아이들을 보살펴 건강을 회복시키고, 입양 홍보 활동을 열심히 해서 강아지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준다.

곤충 단백질로 만든 건강한 사료

원더펫 최형규 대표는 곤충 단백질을 활용한 애견 사료 개발로 애견 사업을 시작했다. 사료 체험과 애견 카페를 준비하다가 댕댕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즐길 수 있는 펜션 사업을 더했다.

곤충 단백질 사료는 첨가물 일체 없이 굼벵이, 고소애, 송어, 북어, 초유, 동애등애를 주 원료로한 곤충 단백질과 청도에서 자란 청도반시등을 담아 만든다. 곤충 단백질은 육류 단백질보다 알러지 성분이 적고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닭고기의 19배, 소고기의 4배가 많다. 기능성 사료는 주로 알러지가 있거나 건강이 안좋은 애견을 위해 찾는 경우가 많지만, 곤충 단백질은 면역력 강화, 장 건강에 좋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서 건강한 애견에게도 좋다.

꿈꾸는 도시 청년이 지역에 터를 잡는다면

“청도는 대구, 울산, 부산에서 한두 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에요. 대구 사람들은 청도가 가까운 곳이라고 생각하시죠. 그만큼 심리적 거리감이 적어요. 하지만 청도는 사업적 요소를 떠나 정착하기엔 낯선 곳일 수 있어요. 저도 도시청년시골파견제를 통해 청도에 자리 잡았듯이 청도에서 무언가를 꿈꾸는 청년이 있다면 기꺼이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경북 도시청년시골파견제>는 청년 인구의 농촌 유입을 돕고, 경북 지역의 역사, 문화, 콘텐츠를 청년들의 젊은 눈으로 재해석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활력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원더펫  아니라 118개 팀이 경북 지역 곳곳에 정착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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